7화
‹결국 두 사람은 신발을 벗고 들어왔다.
현관에서부터 이미 심상치 않았다. 조끼 입은 남자는 신발을 벗으면서도 손에 든 케이스를 절대 바닥에 내려놓지 않았다. 마치 자기 몸의 일부인 것처럼, 혹은 그 안에 든 게 폭탄이라도 되는 것처럼.
거실 한복판, 조끼를 입은 남자가 케이스를 열었다.
지퍼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지이이익-.
안에서 나온 건 투명한 원통형 상자였다.
측면에 파란 LED가 깜빡이고, 위에는 작은 구멍이 여러 개 있었다.
저게 뭐지?
숨구멍 있는 걸 보니 뭔가 산 생물을 넣는 용도 같은데.
설마 몽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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