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봉화가 세 번째로 타올랐을 때, 청연문의 모든 문도가 무기를 들고 마당으로 뛰쳐나왔다.
밤하늘을 가르는 붉은 빛이 산등성이를 따라 세 번이나 솟구쳤다. 그것은 더 이상 경고가 아니었다. 확정된 재앙의 선포였다. 잠에서 덜 깨어난 어린 제자들조차 검을 거꾸로 쥔 채 마당으로 뛰어나왔고, 나이 든 사범들은 급히 갑주를 걸치며 계단을 뛰어 내려왔다.
곡천상이 무사들을 이끌고 정문 앞에 진을 쳤다. 그의 얼굴에는 땀이 흘렀지만, 도의 손잡이를 쥔 손만큼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의 뒤로 스무 명 남짓한 천도문 무사들이 방패처럼 늘어섰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