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저녁 식탁에 앉았는데 이상하게 숨이 막혔다.
숨이 막힌다는 표현이 이럴 때 쓰는 거였구나, 하고 처음 알았다. 국그릇에서 올라오는 김이 얼굴에 닿는데도 뜨거운지 차가운지 감각이 없었다. 숟가락을 들었다가 놓았다가 다시 드는데, 그 단순한 동작 하나가 왜 이렇게 어색한지 몰랐다.
하은이 나를 자꾸 쳐다봤다.
대놓고는 아니고 밥 먹다가 슬쩍, 국 뜨다가 슬쩍. 시선을 마주치면 재빨리 밥그릇으로 눈을 돌리는데, 그 타이밍이 어설퍼서 더 눈에 띄었다. 저게 감추는 건지 광고하는 건지.
그 시선이 신경 쓰여서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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