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이틀이 지났다.
어깨는 여전히 고정대에 묶여 있었다.
다리 봉합 자리도 아직 뻐근했다.
움직일 때마다 실이 팽팽하게 당겨지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걸을 수는 있었다.
병실 천장의 얼룩을 몇 번째 세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간호사가 링거를 갈러 들어왔다가 아무 말 없이 나갔다.
할아버지는 매일 아침 죽을 사 왔다.
전복죽, 소고기죽, 다시 전복죽.
"입맛 없어도 먹어라."
그 말만 반복했다.
협회 조사관이 왔다는 소식은 마을 이장을 통해 들었다.
"산에 올라갔다더라. 시체 확인하러."
할아버지가 병원 로비에서 전해줬다.
자판기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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