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쿵.
마수의 앞발이 떨어졌다.
나는 몸을 비틀었다.
완전히는 피하지 못했다.
퍽.
어깨에 발굽이 박혔다.
'부러졌나.'
숨이 턱 막혔다.
시야가 하얗게 튀었다가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팔은 놓지 않았다.
놓으면 안 된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남았다.
목을 감은 팔에 힘을 더 줬다.
손끝이 떨렸다.
마수가 몸부림쳤다.
온몸이 휘청거렸다.
진흙이 사방으로 튀었다.
찰박, 찰박.
발버둥 소리가 개울 전체를 울렸다.
물이 얼굴로 튀어 눈이 시렸다.
짠 맛인지 흙 맛인지 구분이 안 됐다.
왼쪽 어깨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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