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김 부장이 자리에 앉으라는 손짓을 했다. 회의실 의자는 대기실 소파보다 더 딱딱했다.
엉덩이 복지가 이렇게 안 좋은 조직이 국민 안전을 관리한다니, 나라 걱정보다 내 엉덩이 걱정이 앞섰다.
책상 위에는 종이컵 세 개가 놓여 있었다. 커피 향이 나긴 했는데 맛은 자판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게 뻔했다. 국가기관 예산이 이런 데서 새는구나 싶었다.
"그 귀걸이 말인데요."
국장이 태블릿에 사진 하나를 띄웠다. 낡은 문헌 스캔본이었다. 한자와 알아볼 수 없는 문자가 섞여 있었다. 종이 질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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