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달이의 상처는 옆구리가 아니었다.
다리였다.
강철심은 자세히 그 부위를 살폈다. 뒷다리 관절 부근이 부어 있었다. 발톱으로 긁힌 흔적이 아니었다.
삐끗한 거다.
부어오른 살을 코로 살짝 눌러봤다. 달이가 낮게 신음을 냈다. 살가죽 밑으로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협곡 쪽으로 강철심을 쫓던 수컷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급하게 몸을 돌리다 무리하게 힘을 준 흔적이었다. 아들이 위험하다고 느낀 순간 몸이 먼저 반응한 것이다.
계산도 판단도 없었을 거다.
그냥 몸이 먼저 튀어나갔겠지.
산이가 낑낑거리며 어미의 다리 옆에 몸을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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