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72년 무예, 곰으로 환생

9화

숲의 냄새가 점점 짙어졌다. 강철심은 코를 벌리고 공기를 갈랐다. 과실, 벌집, 물고기 비린내가 한꺼번에 섞여 있었다. 이런 밀도의 냄새는 처음이었다. 킁킁. 콧구멍을 벌리고 몇 번을 더 들이마셨다. 냄새의 층이 하나씩 벗겨지듯 구분됐다. 산딸기의 단내, 그 아래 깔린 물비린내, 그리고 더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꿀 냄새. 달이가 걸음을 멈췄다. 낮은 언덕 하나를 넘자 눈앞이 열렸다. 계곡 하나가 그대로 펼쳐져 있었다. 물살은 완만했고 양쪽으로 산딸기 덤불이 빽빽했다. 쓰러진 나무 밑동에는 벌집이 매달려 있었고, 얕은 물웅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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