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강제로요."
곽윤재의 말이 복도에 떨어졌다.
부적 든 두 사람이 좌우로 갈라서며 나를 포위했다. 부적 특유의 쑨 냄새가 코를 찔렀다. 셋 다 검은 정장, 셋 다 표정 없는 얼굴. 훈련이 잘 된 인형들 같았다.
"이거 완전 불법인데."
유서린이 스마트폰을 들이밀며 소리쳤다. 화면에 뭔가 조문을 띄워놓고 있었다.
"구마원법 12조. 민간 영능력자에 대한 강제 구인은 경찰 협조 없이는 시행할 수 없습니다."
또박또박한 목소리였다. 손끝은 떨리는데 목소리만은 흔들리지 않았다.
곽윤재가 눈살을 찌푸렸다.
"...선묘가 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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