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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쏴아아- 아직 가라앉지 않은 매연과 흙먼지 사이로, 그 여인이 천천히 본좌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발걸음 하나하나에 미세한 절도가 배어 있어, 마치 백 년 묵은 검을 뽑아 든 검객이 거리를 재는 형국이었다. 코끝을 찌르는 탄내와 부서진 건물 잔해의 흙냄새가 뒤섞여 폐부 깊숙이 스며들었으니, 본좌는 절체절명(*絶體絶命: 몸도 목숨도 다 되었다는 뜻으로 궁지에 몰린 상태)이라는 사자성어를 떠올리며 마른침을 삼켰다. 주변을 둘러보니 무너진 가로등과 갈라진 아스팔트 사이로 구경꾼들이 슬금슬금 모여들고 있었다. 저들의 눈빛 속에는 두려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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