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명함을 받아 든 손이 여전히 떨리고 있었다.
두꺼운 종이 재질, 은박으로 찍힌 로고, "청람 길드" 라는 글자.
손끝에 닿는 감촉이 이상하게 매끈했다.
'청람?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스트리밍으로 던전 관련 뉴스를 볼 때 한 번쯤 스쳐 지나간 이름이었다.
대형 길드 중 하나라는, 어렴풋한 기억.
기억이 맞다면, 순위권에 들어가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였다.
'그런 데서, 나한테?'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박태산이 목소리를 낮춰 물었다.
"청람 쪽에서... 여기까지 직접 오실 일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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