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생존율 1%, 버텨보겠습니다

9화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이었다. 그다음은, 온몸이 안 아픈 곳이 없다는 것이었다. [신체 상태: 위독 - 자연 회복 진행 중] 네비의 고지문이 눈앞에 흐릿하게 떠 있었다. 글자마다 초점이 흔들려서 두 번 세 번 다시 읽어야 겨우 뜻이 들어왔다. "고마워, 살아 있다니까 진짜 실감 나네." 대답은 없었다. 늘 그렇듯이. 손끝부터 확인했다. 움직였다. 발끝도 움직였다. 됐다, 최소한의 조건은 갖췄다. 숨을 크게 들이쉬려다 갈비뼈 쪽에서 뭔가 잘못됐다는 신호가 왔다. 얕게, 아주 얕게 숨을 골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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