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쿵!
누군가의 등짝이 테이블에 처박히는 소리였다.
박태산이었다. 기력을 두른 팔뚝이 부풀어 오르는가 싶더니 상대방 하나를 통째로 들어 던져버린 거다. 사람이 저렇게 가볍게 날아가도 되는 건가. 물리 법칙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들었지만 지금은 그런 걸 따질 상황이 아니었다. 테이블이 반으로 쪼개지고, 그 밑에 깔린 남자는 눈을 까뒤집은 채 꿈틀거렸다. 인간 프레스기가 있다면 딱 저런 모습이 아닐까.
"서준아! 뒤에!"
오채영의 목소리가 날아왔다. 나는 반사적으로 몸을 틀었다. 취기가 덜 빠진 남자 하나가 맥주병을 들고 달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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