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결말을 아는 신입생

8화

학교로 돌아온 다음 날, 학생부 앞 복도에는 이미 소문이 다 퍼져 있었다. "5반 애들이 유흥가에서 사고 쳤다며." "그중에 신력 쓰는 여자애가 제일 심하게 했다던데." "완전 폭주했다던데? 사람을 몇 명이나 날려버렸대." 소문이라는 게 얼마나 빨리, 그리고 얼마나 왜곡되어 퍼지는지, 나는 온몸으로 실감하고 있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우리는 그냥 오채영을 지키려던 다섯 명의 학생일 뿐이었는데, 하룻밤 사이에 벌써 폭행 사건의 가해자, 그중에서도 오채영이 주범으로 낙인 찍혀 있었다. 마치 홍해가 갈라지듯, 아니 이건 좋은 비유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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