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3주 안에 검제를 깨워라

8화

회백색 안개. 시야를 가득 채운 것은 그것뿐이었다. 위도 아래도, 왼쪽도 오른쪽도 구분이 되지 않았다. 마치 우유를 풀어놓은 것 같은 공간이었다. 두 사람이 동시에 눈을 떴다. 발밑에서 낮고 규칙적인 진동이 느껴졌다. 심장 소리 같았다. 두근, 두근. 두근, 두근. 일정한 간격으로 발바닥을 타고 올라오는 울림이었다. 살아있는 무언가의 맥박처럼. 여긴 어디야. 도현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물었다. 목소리가 아직 떨리고 있었다. 손끝도 미세하게 떨렸다. 방금까지 자기 방 침대에 누워 있었던 기억이 선명한데, 지금은 안개 속에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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