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3만 살 용, 던전을 접수하다

7화

몬스터의 발이 떨어지기 직전이었다. 찰박. 핏물 고인 바닥에 놈의 발톱이 박히는 소리였다. 나는 규칙을 떠올렸다. '직접 개입은 안 된다. 그럼 유도는 되지 않나.' 법의 빈틈은 딱 그 정도였다. 손을 대지 않는 것, 명령하지 않는 것. 대신 이미 존재하는 마력의 흐름을 아주 살짝 미는 것. 나는 김민재의 몸에 남은 나의 치유 마력을 찾았다. 흑린멧돼지 전투 때 그녀에게 심어둔 마력의 씨앗, 지금은 세 배로 부풀어 있는 그 힘이었다. 그 힘과 몬스터 옆구리의 문양이 같은 결이었다. '같은 결이면, 서로 끌린다.' 나는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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