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붉은빛이 시야 전체를 뒤덮었다.
눈을 감아도 그 빛은 사라지지 않았다.
안구 뒤편에서, 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스며 나오는 듯한 붉음이었다.
숨을 들이쉴 때마다 폐부가 타는 듯한 열기가 차올랐다.
공기 자체가 뜨거운 것 같았다.
아니, 공기가 아니라 내 몸속의 무언가가 타고 있었다.
양자뇌 동기화율 표시가 눈앞에서 깜빡였다.
71.3%.
68.9%.
숫자가 떨어지는 속도가 심상치 않았다.
1퍼센트, 2퍼센트씩 뭉텅이로 깎여나가고 있었다.
(이대로면 얼마 못 버텨.)
[신휘님, 생체 신호가 위험 수준입니다.]
조수의 목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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