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천분의 일 고룡, 내 사역마

6화

게이트에서 집까지는 버스로 세 정류장이었다. 거리로 치면 채 이 킬로미터도 안 되는, 걸어가도 이십 분이면 닿을 애매한 거리. 문제는 그 애매한 거리를 무엇으로 이동하느냐였다. 정확히는, 버스에 2미터짜리 용인을 태울 수 있느냐는 거였다. “사부님, 대중교통은 좀 무리일 것 같습니다.” 주머니 속 황룡이 은은한 목소리로 끼어들었다. 목소리는 은은한데 하는 말은 지극히 현실적이라 그 낙차가 매번 사람을 웃기게 했다. “뭐가 무리여. 사람이 타면 나도 타는 거지.” 강태룡이 팔짱을 끼며 당당하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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