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천분의 일 고룡, 내 사역마

8화

나는 박준혁이다. 서른한 살, 청은의 날개 파티 리더,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가장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야 하는 사람. 관악 던전 6층 사건 이후, 나는 매일 밤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그날 이서하를 버리고 도망친 게 잘한 선택이었을까. 결론은 늘 같았다. 당연히 잘했다. 울프 떼 백 마리가 들이닥치는 순간에 낯선 괴물까지 튀어나왔는데, 거기 남는 건 판단력이 아니라 그냥 자살이었다. “손절은 능력이지, 죄가 아니야.” 나는 그날 밤도 침대에 누워 천장을 보며 그 말을 세 번쯤 되뇌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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