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다음 날 아침, 나는 평소와 다름없이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스마트폰 화면에 뜬 시간은 정확히 일곱 시 삼십 분이었고,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여전히 옅은 붉은 기운이 남아 있었지만, 어제 그 난리를 겪은 사람치고는 지나치게 태평한 아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사이에 세상이 뒤집힐 뻔했는데, 나는 또 알람 맞춰놓고 잘도 잤네.'
나는 눈을 비비며 리모컨을 찾아 TV를 켰다. 뉴스에서는 '서울 상공의 이상 현상이 급격히 안정화되고 있다'는 자막이 화면 아래를 스치고 지나갔고, 앵커는 담담한 어조로 상황을 설명하고 있었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