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오전 6시 15분.
트랙에 서리가 있었다.
발굽 밑에서 서리가 바스락거리며 부서지는 소리가 났다.
숨을 뱉을 때마다 하얀 김이 났다.
그 김이 허공에서 흩어지는 걸 보면서, 오늘도 같은 하루가 시작된다는 걸 알았다.
트랙 조명이 아직 완전히 밝지 않았다.
새벽빛이 회색으로 깔려 있었고, 그 빛 아래서 다른 마방의 말들도 하나둘 몸을 풀고 있었다.
누군가는 벌써 조교사와 함께 트랙에 나와 있었다.
나는 그쪽을 잠깐 쳐다봤다가 시선을 거뒀다.
조련사가 스톱워치를 목에 걸고 나타났다.
"오늘도 1600."
그가 말했다.
어제도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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