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삼형제 황궁, 귀환 공주

7화

연회장은 화려했다. 금빛 촛대가 줄지어 서서 노란 불빛을 흩뿌렸고, 새하얀 식탁보 위엔 은식기가 반짝였다. 붉은 포도주가 담긴 잔들이 마치 예쁘게 진열된 상품처럼 줄지어 놓여 있었고, 궁정 악단은 어디서 배웠는지 귀에 익은 잔잔한 곡을 연주하고 있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멜로디였다. 어느 혼례식에서나 흔히 울려 퍼질 법한 그런 곡이었다. 저런 곡을 처음 지은 사람이 누군지 알았다면 꽤나 큰 명성을 얻었을 텐데. 나는 구석 자리에 앉아 그 화려함을 구경만 했다. 접시엔 손도 안 댄 고기 요리가 식어가고 있었고, 옆자리엔 아무도 앉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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