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너를 떠난 밤, 편지가 왔다

9화

협회 로비는 늘 사람이 많았다. 아침이면 갓 던전에서 복귀한 헌터들이 접수처 앞에 줄을 서고, 오후가 되면 새로 뜬 공략 정보를 확인하려는 사람들이 게시판 앞에 몰려들었다. 그날은 유독 더 그랬다. 뭔가 큰 몬스터 웨이브가 예고돼 있었는지, 아니면 그냥 우연이었는지는 몰라도, 로비 안이 평소보다 배는 붐볐다. 나는 그 인파 사이로 도현의 뒷모습을 먼저 알아봤다. 십오 년을 봐온 뒷모습이니 모를 수가 없었다. 어깨선, 목덜미에 늘 삐죽 솟아 있는 잔머리, 짐을 멜 때 살짝 기울이는 오른쪽 어깨까지. 그런데 그날의 뒷모습은 뭔가 달랐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