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동생 루트가 다 파멸이라니

10화

회랑 끝, 뒤뜰로 통하는 문 앞에서 벌어진 소란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저녁 무렵의 후작가는 늘 그렇듯 고요했고, 다연은 소이와 함께 정원을 산책하며 저물어가는 하늘빛을 구경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갑작스레 회랑 저편에서 터져 나온 하녀의 비명 소리가 그 평화로운 순간을 단숨에 찢어놓았다. "누구야! 거기 서!" 낯선 목소리와 뒤섞인 발소리가 어지럽게 울렸고, 다연이 소이의 손을 붙잡고 뛰어갔을 때는 이미 후작가에 숨어들었던 낯선 침입자 하나가 하녀를 밀치고 뒤뜰로 도망치려 하고 있었으며, 그 뒤를 무영이 검을 뽑아든 채 맹렬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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