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며칠 뒤, 도서관 서고 깊숙한 곳에서 마력 안정 관련 고서를 찾던 서린은 좁은 책장 사이를 오가며 벌써 세 시간째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었다. 눈이 시큰거릴 만큼 작은 활자들을 훑어 내리면서도 원하는 구절은 나오지 않았고, 마력을 억제하는 방법에 대해 적힌 책은 하나같이 백 년도 더 전에 쓰인 낡은 문헌들뿐이라 해독하는 데만도 진이 빠졌다.
'이러다 정말 눈이 나빠지겠어…….'
서린은 잠시 눈을 감고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한숨을 내쉬었다. 요즘 들어 몸속 마력이 부쩍 불안정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는데, 지팡이 없이도 손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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