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다음 날 아침, 나는 궁정 시녀로부터 놀라운 소식을 전달받았다. 이현이 오늘 새벽 직접 북쪽 변경으로 출정을 자원했다는 것이었다.
"뭐라고요?"
내 목소리가 너무 커서 시녀가 흠칫 물러났다. 나는 아침 세수도 하다 만 채로 수건을 든 손을 그대로 얼어붙었다.
"어젯밤 회의에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태자님이 직접 지휘하시겠다고 나서셨답니다."
"어젯밤이요? 무도회 끝나고 바로요?"
"예, 그렇게 들었습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잠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무도회장에서 사랑한다고 고백한 사람이,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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