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타 죽어도, 다시 살아난다

7화

화형이 결정되었다는 소식은 밤사이 궁을 넘어 마을까지 흘러갔다. 저잣거리의 등불이 하나둘 꺼져갈 때, 사람들은 낮은 소리로 그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성녀가 마을을 저주했다는 말. 성녀가 물을 썩게 만들었다는 말. 누구도 눈으로 본 것은 없었다. 그러나 입에서 입으로 옮겨지는 사이 소문은 이미 사실이 되어 있었다. 그 밤, 창고 안은 어두웠다. 등잔 하나가 벽에 그림자를 길게 늘어뜨렸다. 소하의 낮은 목소리가 그 어둠 속에서 계속되었다. "이름을 말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소. 옥에 갇힌 그 아이에게 진범의 이름을 알려주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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