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산 제물, 살아남기로 했다

7화

강도윤은 세아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도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는데, 그의 표정에는 익숙하지 않은 당혹감이 서려 있었다. 지난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누군가의 눈물을 마주한 적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어떤 말도, 어떤 행동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저 손을 뻗어 세아의 어깨를 감싸 안았는데, 그 순간 자신의 서늘한 체온이 그녀를 더 얼어붙게 만들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손끝을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손바닥 아래로 느껴지는 세아의 어깨는 생각보다 작고, 생각보다 떨고 있었다. "괜, 괜찮은가." 목소리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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