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세아가 말한 남자의 이름은 만석이었다.
시장 뒷골목, 낮게 늘어선 가게들 사이에 숨은 작은 술청에서 소소한 정보를 팔아 먹고사는 자였다. 세아는 예전에 오빠의 일로 몇 번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위험한 사람은 아니에요. 다만... 겁이 많아요."
"겁이 많다니, 그게 무슨 뜻이에요?"
세아는 대답 대신 옷깃을 여미며 앞장서 걸었다. 그 뒷모습이 무언가 말을 아끼는 듯해서, 유하는 더 캐묻지 않았다. 어차피 직접 보면 알게 될 일이었다.
세아의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유하는 곧 알게 되었다.
***
허름한 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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