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저택으로 돌아오는 마차 안에서 형이 창밖을 보며 말했다.
"평가는 통과하실 겁니다."
"그렇게 확신하십니까."
"위원 세 명 중 두 명이 서준님을 다시 보고 싶어 했습니다."
두 명이 아니라 실은 세 명 다 뭔가를 느끼고 있었는데, 그중 진짜로 위험한 건 한 명뿐이었다.
나는 그 사실을 형에게 말하지 않았다.
말할 수도 없었다.
남의 속마음이 들린다는 걸 어떻게 설명해야 정상적인 인간처럼 보일 수 있을까.
마차 바퀴가 자갈길을 지날 때마다 덜컹거리는 소리가 규칙적으로 울렸다.
그 소리에 맞춰 형의 손가락이 무릎 위에서 톡톡 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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