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열흘.
딱 열흘이 남았다.
그동안 나는 밤낮없이 팔방류 기본 초식만 반복했다.
일어나면 초식, 밥 먹고 초식, 자기 전에도 초식.
이러다 꿈에서도 초식을 반복하게 될 것 같았다.
실제로 그랬다, 어젯밤 꿈에서도 나는 마당에서 팔방류 삼단식을 돌리고 있었다.
'꿈에서도 야근이라니, 이게 무슨 웹소설 주인공의 흔한 패턴이란 말인가.'
[근력 등급: 하급 상위]
아무리 반복해도 상태창은 바뀌지 않았다.
숫자 하나 안 바뀌는 스탯창을 보고 있으면 정말이지 성적표 받는 기분이었다.
전교 꼴찌가 문제집을 백 번 풀어도 등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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