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그 능력, 내가 베낀다

10화

눈을 떴을 때 안호는 창고 안 접이식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천장의 형광등이 깜빡거리고 있었다. 지지직. 지지직. 낡은 배선이 타는 소리처럼 들려서 손끝이 먼저 반응했다. 몸을 일으키자 온몸의 근육이 비명을 질렀다. 어깨부터 시작해서 등, 허벅지까지 근육이 한 겹씩 벗겨진 것 같았다. 숨을 들이켤 때마다 갈비뼈 안쪽이 뻐근했다. 관절 하나하나가 녹슨 경첩처럼 뻑뻑하게 움직였다. 이재원이 옆에 앉아 있다가 안호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접이식 의자에 몸을 걸치고 앉아 있던 그가 벌떡 일어섰다. "깼어? 열두 시간 넘게 잤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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