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박태산의 상처는 깊었다. 대지의 기운이 그의 몸 안에서 여전히 날뛰고 있었다.
손을 얹었다. 흐름을 읽었다. 조여야 할 곳과 풀어야 할 곳이 보였다. 밀어 넣었다.
박태산이 숨을 크게 들이켰다. 눈을 떴다.
"살았군." 그가 중얼거렸다.
안소이가 다가왔다. 눈을 가늘게 뜨고 나를 살폈다.
"에미를 살릴 수 있다고 했지." 그녀가 말했다. 죽은 짐승 얘기였다. 언젠가 나눈 약속이었다.
"할 수 있다."
"대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안소이는 잠시 나를 노려봤다. 그러나 이내 손을 내밀었다. 거래는 그렇게 성립됐다.
이수아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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