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밥값도 없는 1급 사냥꾼

10화

장례는 짧았다. 판자촌 방식이 그랬다. 화장장 직원이 몇 마디를 웅얼거리고, 종이 위패 하나가 타오르고, 그게 끝이었다. 비싼 향도, 긴 조문도 없었다. 원래 이 동네에서 죽음이란 그런 식으로 처리되는 물건이었다. 관 대신 마련된 나무 상자가 불길 속으로 들어갈 때, 나는 오른쪽 눈을 감았다. 어차피 반쪼가리로 보이는 시야였다. 감아도 크게 다를 게 없었다.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는 걸 왼쪽 눈으로만 좇았다. 색이 이상하게 옅었다. 원래도 판자촌 하늘은 뿌옜지만, 지금은 그것과는 다른 종류의 흐릿함이었다. 돌아오는 길, 오른쪽 눈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이전화 목록 마지막 화입니다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