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밥값도 없는 1급 사냥꾼

6화

2구역 경계선은 3구역과 달랐다. 하늘부터 낮았다. 구름이 손에 잡힐 듯 짙게 깔려 있었고, 그 아래로 시든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나무마다 붉은 줄이 감겨 있었다. 위험 표식이었다. 공기 자체가 무거웠다. 숨을 들이쉴 때마다 폐 안쪽이 서늘하게 조여드는 느낌이었다. "저게 다 뭡니까." 내가 묻자 한서준이 웃었다. "경고선. 넘으면 죽는다는 뜻." 낄낄대던 웃음이 곧 사라졌다. "근데 오늘은 저 안에서 시험을 본다는 거지." "넘으면 죽는다면서요." "그러니까 시험이지. 안 죽으면 통과, 죽으면 탈락. 간단하잖아." 간단하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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