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방어막이 세 번째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갈라졌다.
파직!
유리 깨지는 소리 같은 게 났다. 금이 가는 게 아니라 통째로 터져나가는 소리였다.
한서준이 뒤로 튕겨 나갔다.
"서준!"
안명희가 손을 뻗었지만 이미 늦었다. 그의 몸이 허공에서 한 바퀴 돌더니 바닥에 나동그라졌다. 흙먼지가 확 일었다.
"괜찮아. 아직 숨은 붙어 있으니까."
그가 웃으며 일어섰다. 낄낄대는 웃음인데, 입가에 피가 배어 있었다. 저게 웃을 상황인가. 나는 속으로 되물었지만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다. 지금 저 웃음이라도 없으면 다들 그대로 무너질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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