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창문을 닫은 지 삼십 분이 지났다.
검은 옷의 그림자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경고 레벨 하향 조정: 최고 수준 → 주의 수준]
안내창이 조용히 바뀌었다. 그게 더 무섭다.
사라졌다고 안전해진 게 아니다. 그냥 안 보이는 거다.
이불 속에서 뒤척이며 창문 쪽을 몇 번이나 훔쳐봤다. 커튼 틈으로 스며드는 골목 가로등 불빛이 꼭 사람 그림자처럼 흔들렸다. 심장이 반응할 때마다 나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저게 진짜였을까, 아니면 내가 만들어낸 환각이었을까.
[정체 은폐 지수: 79 (안정)]
숫자는 여전히 안정권이었다. 그런데도 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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