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병실은 조용했다.
창밖으로 밤이 내려앉고 있었다. 형광등 불빛만이 하얗게 병실 안을 채웠다. 그 불빛 아래, 서준은 이레째 누워 있었다.
링거 줄이 팔에 꽂혀 있었다. 방울방울 떨어지는 수액이 시간을 세는 유일한 시계였다. 얼굴은 종이처럼 하얬다. 입술마저 색을 잃어가고 있었다.
의사는 매일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검사상 특별한 병명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몸은 계속 나빠지고 있습니다."
목소리엔 곤혹스러움이 섞여 있었다. 원인을 모르니 처방도 없었다. 마치 원인 없는 사형선고 같았다. 서준은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속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