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밤이 깊도록 흐느낌은 끊이지 않았다.
서준은 헛간 구석에 몸을 기댄 채 그 소리를 들었다. 여인의 울음이었다가, 아이의 울음이었다가, 다시 침묵이었다가를 반복했다. 그 침묵이 가장 견디기 힘들었다. 울음이 그친다는 건 매질이 시작되었다는 뜻일지도 몰랐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는 그렇게 되뇌며 눈을 감았지만, 잠은 오지 않았다.
새 몸은 튼튼했다. 열여섯에 죽은 소년의 몸이 아니라, 열아홉의 강건한 체격이었다. 근육이 붙은 팔뚝과 단단한 다리, 병실 침대에 누워 링거 줄을 매달고 있던 몸과는 완전히 다른 육체였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