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너무 다정한 사육사

9화

백은호의 목소리는 낮았지만, 홀 전체를 얼어붙게 만드는 무게가 있었다. 샹들리에 불빛이 그의 옆얼굴에 부딪혀 부서졌다. 조태율의 손이 멈칫했다. "백은호, 이거 오랜만이군." 그가 손을 떼지 않은 채 뻔뻔하게 웃었다. 입꼬리는 웃고 있었지만 눈빛은 차갑게 가라앉아 있었다. "이 아이도 예전엔 내 소유가 될 뻔했는데, 안 그런가." 그 말에 내 팔목을 쥔 손가락이 더 세게 조여왔다. 살갗이 찌릿하게 아려왔다. (놔... 제발 놔) "지금은 아니죠." 백은호가 한 걸음 다가서며 말했다. 발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그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