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다음 날 아침, 사무실 공기가 이상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그랬다.
평소라면 커피 머신 앞에서 시끄럽게 떠들었을 사람들이 오늘은 유난히 조용했다.
조용한데 시끄러웠다.
소리가 없는데도 시끄러웠다.
타 부서 여직원 두 명이 지나가다가 우리 쪽을 흘깃 봤다.
대놓고는 아니었다.
대놓고가 아니어서 더 신경 쓰였다.
차라리 대놓고 손가락질을 했으면 나았을 것 같았다.
자리에 앉으며 컴퓨터를 켰다.
로그인 화면이 뜨는 몇 초가 유독 길게 느껴졌다.
"강 사원님, 좋은 아침입니다."
박 대리가 내 어깨를 툭 쳤다.
"뭔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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