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김 과장 목격 사건 이후, 사무실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공기가 달랐다.
사람들 눈빛이 달랐다.
지나가면서 나를 흘긋 보는 시선이, 예전엔 그냥 신입 취급이었는데 이제는 뭔가 다른 걸 담고 있었다.
"공식화됐네요, 두 분."
박 대리가 커피를 건네며 씩 웃었다.
저 웃음, 저거 딱 재밌는 구경거리 찾았다는 얼굴이었다.
"뭐가 공식화예요."
"손잡고 있는 거 김 과장이 다 봤다니까요. 소문이 아니라 목격담이에요."
목격담이라는 단어가 왜 이렇게 무겁게 들리는지.
증거물처럼, 사건처럼 들렸다.
지안이 얼굴을 붉히며 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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