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혼혈 황자, 이계를 사냥하다

7화

세 번째 위면은 짧았다. 문이 열리는 순간부터 공기가 달랐다. 탄 냄새, 그리고 그 밑에 깔린 비릿한 냄새. 좁은 동굴 지대였다. 천장이 낮아서 고개를 살짝 숙여야 했고, 바닥은 마른 재로 덮여 있어서 발을 옮길 때마다 뽀얀 먼지가 일었다. 벽에는 이상한 균열이 거미줄처럼 퍼져 있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그냥 균열이 아니었다. 안쪽에서 뭔가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다. 마치 벽 자체가 숨을 쉬는 것처럼. "저건 뭐예요." 내가 물었다. "몰라." 나침반이 대답했다. "신경 쓰지 마." 몰라. 이번에도 몰라였다. 나는 더 묻지 않았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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