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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정하은이 결석했다는 소식은, 그날 오전 내내 학교 전체를 돌았다. 1교시가 끝나기도 전에 옆 반까지 소문이 넘어갔고, 2교시가 끝날 즈음엔 급식실 앞에서도 그 이름이 들렸다. 정확한 사실은 아무도 몰랐다. 몰랐기 때문에 소문은 더 빨리 퍼졌다. 어떤 아이는 그녀가 다쳤다고 했고, 어떤 아이는 그녀가 정신병원에 갔다고 했고, 또 어떤 아이는 그녀가 전학을 간다고 했다. 세 가지 소문이 동시에 돌았는데, 셋 다 서로 다른 입에서 나왔고, 셋 다 확신에 찬 어조였다. 소문이란 늘 이렇다. 근거가 없을수록 목소리는 커진다. 진위를 확인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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