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미소년의 냉혹한 반격

8화

학교는 이제 다혜의 이름만 나오면 조용해졌다. 복도를 지나가는 발소리, 사물함을 여닫는 소리, 그런 일상적인 소음들 사이로 다혜의 이름이 섞여 들어오면 순식간에 공기가 가라앉았다. 대놓고 손가락질하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시선은 언제나 그녀의 뒤통수에 꽂혀 있었다. 그건 차라리 대놓고 욕을 하는 것보다 더 잔인한 방식이었다. 급식실에서 그녀는 혼자 앉았다. 식판을 들고 두리번거리다가 결국 창가 끝자리, 아무도 앉지 않는 그 구석으로 걸어가는 다혜의 뒷모습을 나는 몇 번이나 지켜봤다. 미주가 몇 번 다가가려는 걸 봤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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