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대장님, 왜 절 반기세요?

6화

회의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등 뒤에서 들렸을 때, 나는 그 소리가 무언가의 뚜껑이 닫히는 소리처럼 들려서 잠깐 걸음을 멈췄다. 관 뚜껑, 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떠올랐다가 스스로도 놀라서 도리질을 쳤다. 아직 안 죽었잖아. 죽을 곳으로 가라는 판결을 받았을 뿐이지, 그게 곧 죽음은 아니다, 라고 애써 되뇌었지만 다리는 이미 내 말을 듣지 않고 후들거리고 있었다. 복도의 대리석 바닥이 유난히 차갑게 느껴졌는데, 그게 실제로 차가운 건지 내 발이 식어서 그런 건지 구분이 안 될 정도였다. 심장은 여전히 두방망이질을 치고 있었고, 손끝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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