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대장님, 왜 절 반기세요?

9화

훈련장 구석에서 걸어 나온 사람은 부대원 복장이 아니었다. 검은 망토를 두른 채 얼굴을 반쯤 가린 여인이었는데, 걸음걸이만 봐도 이 부대의 위계에서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다는 게 느껴졌다. 발걸음 하나하나가 무게를 가지고 있달까. 딱딱거리는 군화 소리 하나로 사람을 얼어붙게 만드는 재주라니, 이건 또 무슨 스킬인가 싶었다. 부대원들이 순식간에 자세를 바로 하며 길을 텄고, 방금까지 나를 노려보던 은설조차 슬그머니 시선을 내리는 게 보였다. 유하린조차 표정이 살짝 굳어지는 걸 나는 놓치지 않았다. 저 유하린이? 방금까지 나한테 반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