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폐 안으로 들어온 공기가 차가웠다.
주변 시선이 온통 나에게 쏠려 있었다.
코트 바닥에 깔린 노란 라인이 유난히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서윤의 흔들리는 눈빛이 보였다.
그 눈동자 안에 내가 있었다.
〈넌 나 쳐다본 적도 없었잖아.〉
옥상에서 서윤이 했던 말이 다시 떠올랐다.
그 말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었다.
그날은 바람이 세게 불어서, 그 말을 제대로 듣고도 못 들은 척했었다.
지금은 답해야 했다.
도망칠 곳이 없었다.
"맞아요."
내 목소리가 조용한 코트 안에 울렸다.
체육관 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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