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저 선배가 뭐라 그랬는데?"
태민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운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다고."
"뭐야, 그거 완전 협박 아니야?"
태민의 목소리가 한 톤 올라갔다.
나는 어깨를 짓누르던 손의 감각을 떠올렸다.
손바닥의 무게가, 그 위에서 느껴지던 압력이, 아직도 어깨에 남아 있는 것 같았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 선배 원래 그런 식이야?"
"몰라. 축구부에서는 유명하다던데, 좀 무섭다고."
태민이 팔짱을 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서윤이한테 말해야 하나."
"말하면 서윤이 화낼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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