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카페 문이 닫히는 소리가 유리를 타고 울렸다.
딸랑.
작은 종소리였는데도 그 순간엔 천둥처럼 크게 들렸다.
소라는 그대로 몸을 돌려 카페를 나갔다. 뒷모습이었다. 어깨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나는 자리를 박차고 뒤따라 나가려 했다. 의자가 바닥에 끌리며 요란한 소리를 냈다.
서리가 내 손목을 붙잡았다.
차가운 손이었다.
"놔요." 나는 그녀를 뿌리쳤다.
손목에 남은 감촉이 이상하게 오래갔다.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문을 밀고 나갔다.
밖으로 나갔을 때 소라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거리를 두리번거렸다.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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